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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를 없애는 천적 이용법

관리자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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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을 쓰지 않고 기생충 `응애`를 없애는 천적 이용법 


동향분석

닭 응애 같은 기생충이 암탉에 발생하면계란 생산량이 5%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리버사이드 (Riverside)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교 곤충학 교수 Bradley A. Mullens는 말한다. 그는 계란 생산을 올리려면 이 해충을 제거해야한다고 말한다.

학술잡지 ‘기생충학 (Parasitology)’ 3월 18일자 온라인판에 출파된 연구 논문에서 Mullens와 그의 동료들은 닭의 또 다른 기생충의 하나이기도 한 닭 이(chicken body louse)가 응애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농약을 쓰는 대신에 천적을 이용하는 좀 기괴한 생물학적 방법이기는 하지만 단순하면서도 녹색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응애보다 경쟁력이 강하고 응애를 먹기도 하는 ‘이’를 응애에 오염된 암탉 무리 속으로 들여보내면 이가 응애를 모두 없애버릴 수 있다. 양계 시설에서 응애가 사라지면 이에 오염되어 있던 첫 번째 암탉 무리를 없앤다. 그런 다음에 오염되지 않은 암탉 무리를 그 자리에 다시 넣어주는 것이다. 그런 후에는 암탉들을 응애 없이 키울 수 있다.

응애는 계란 생산 시스템이 벌어들이는 모든 이익을 깨끗이 쓸어버릴 수 있다. 그리고 일단 응애에 오염되면 응애를 실제적으로 없애지를 못한다. 응애는 아주 쉽게 전파되고 암탉 무리를 빼도 수주일 동안 비어 있는 양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더욱이 오늘날 응애를 줄이려고 쓰이는 농약이 응애를 박멸하지도 못할 뿐더러 환경와 건강에 위해를 초래하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Mullens 교수가 제안하는 그 녹색 방뻐은 응애를 완전히 박멸할 수 있다. 일단 암탉 무리를 양계장에서 이동시키고 나면 암탉에게서 벗어난 남아 있던 이는 수일 이내에 모두 죽고 만다. 그래서 2주일 정도만 양계장을 비워두면 새로 오염되지 않은 암탉들을 ‘이’가 없는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Mullens 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제안한 그 전략은 농약을 쓸 필요가 없고 작업자들이 농약에 노출될 위험 또한 줄여준다. 다만 양계장 관리자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일정 기간 참아야 한다. 계란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 것도 각오해야 한다. 요즘에는 계란에서 응애가 다수 발생해서 이로 인한 피부 자극 문제가 있어서 양계업자들은 쉽사리 화학농약에 손이 가게 된다고 한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대학-리버사이드 캠퍼스에 있는 실험 양계장에서 74마리 암탉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미국 농무부 서부지역종합적해충관리센터(Western Regional Integrated Pest Management Center)의 지원을 받았다.

Mullens의 연구에는 같은 대학의 Brian L. Chen과 Kathryn L. Haith가 함께 참여했다. 다음 연구로 Mullens의 실험실은 이와 응애 방제에 대한 모래 목욕의 효과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설명

- 심하게 오염된 암탉이 낳은 알에 많은 응애들이 붙어 있다. 응애는 이런 계란을 취급하는 사람에게 금방 옮겨간다. 응애의 길이는 약 0.6mm 이다.


키워드 : 계란 생산, 응애, 천적


원문 출처: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1/04/110408101743.htm

출처 : 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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