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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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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개발학회 연구보고서, 소규모 경작·시설·위생기준 맞추기 어려워
지역 농산물의 학교 급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지역 농업인들의 의식은 학교급식에
서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위생안전과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농산물 품질인증이나 학교 급식 위생안전에서 필수적인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증방식의 필요
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농촌개발학회가 2010년 11월 15일부터 약 한달간 전국 학교급식센터 12개소에서 학교급식
과 관련 농업인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연구조사 ‘학교급식의 지역농산물 활용에 대한 농업인
인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제기됐다.
연구결과 이러한 요인은 대부분 지역 농업인들이 소규모 경작을 하고 있어 GAP 인증을 위한 각종
시설이나 위생기준을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규모 경작을 하는
지역 농업인들의 생산물을 한꺼번에 인증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통해 개인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지역 농업인들은 생산이력추적제나 생산실명제 도입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
어,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신뢰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영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급의 주체인 농업인들이 학교급식운영에서
제외돼 학교급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인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져 납품 농산물 품질 및 관
리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따라서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
운영위원회의 일원으로 포함시키는 것도 학교 급식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남종 기자(leenj@aflnews.co.kr)
[출처] 농수축산신문, 20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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